[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독려하고 나섰다.

 서한문에는 납부한 세금은 천안시 발전의 밑거름으로 복지, 건설 등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 시정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음을 알려 납세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그동안 체납안내문, 독촉고지서 발송 등을 통해 고액체납자의 납부를 유도했으나 대외 경제상황 악화로 시민들의 경제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판단, 기존 방법을 탈피해 시정방침과 지방세의 중요성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하게 됐다.

 7월 현재 500만원 이상 체납자는 783명이고, 지방세 체납액은 277억원으로 지방세 체납액 440억원 중 63%를 차지하고 있다.

 부도·폐업 법인 및 행불자 등을 제외하면 고액체납자는 565명이며, 지방세 체납액은 11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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