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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첫 야외 전시
이달부터 최정화 작가 '민들레' 선봬
3층 미술은행 수장고는 지난 달부터
'나만의 보물을 찾아서' 주제로 개편
소장 중인 현대미술 작품 124점 배치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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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2  18: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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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야외 광장에 설치된 최정화 작가의 작품 '민들레'.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이하 청주관)이 이달부터 문화제조창C 야외 광장에서 최정화 작가의 '민들레'를 전시하고 있다.

청주관의 첫 야외 전시 프로젝트인 '민(民)들(土)레(來)'는 가정에서 흔히 쓰는 냄비, 바구니 등 일상용품으로 높이 9m, 무게 3.8t의 거대한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대형 설치작품이다.

작가는 '2018 MMCA 현대차 시리즈' 전시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예술작품을 만드는 '모이자 모으자' 프로젝트에서 기증 받은 생활용품 약 7000개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

   
▲ 최정화 작가.

최 작가는 플라스틱 바구니, 풍선 등 대량 생산된 일상의 소비재로 다양한 설치작품을 제작한다.

사소한 일상용품에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의 작업 방식은 고급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사회의 일면을 담아낸다.

옛 연초제조창 건물이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폐기된 생활용품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민들레'가'재생과 희망'의 메시지가 돼 문화제조창C 야외 광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기획이다.

이와 더불어 청주관의 3층 미술은행 개방수장고는 지난 달 25일부터 '나만의 보물을 찾아서 : Secret Storage'를 주제로 전면 개편돼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미술은행이 소장한 한국 현대미술 작품 5000여 점 중 회화, 조각, 공예,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24점을 전시 공간에 밀도 있게 배치했다.

또 주제, 부문, 재질 등으로 작품을 구분 배치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동시대 현대미술의 경향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장고에 들어서면 일상 속 건축물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안성규, 김도균, 김아타 등의 작품들이 시선을 끈다.

중앙 벽면에는 고낙범, 이흥덕, 서용선 등 주변 이야기와 사회적 현상들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인물 초상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신동원, 함연주, 전경화 등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의 공예·조각 둥 소장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이용덕·김기라·김을·고명근 등 중견 작가, 뮌·김병호·최기창 등 미디어·설치 작가 등 국내·외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한국 현대미술 작가 116명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현대미술에 대한 감수성과 안목을 한층 높이도록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하반기에도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공예작품 수장고 개방, 야외 설치 프로젝트, 기획 전시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청주관은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소통과 지속적 협력으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 중부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043-26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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