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 82% 보급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일선 학교의 다목적교실이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효자 노릇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목적교실은 야외 체육활동과 교육 활동이 어려운 미세먼지와 황사, 폭염주의보 등의 기상 상황 때 영향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에도 군남초와 증안초, 오창중, 세명고, 개신초 등 5곳의 다목적교실 건립예산을 반영했다.

또 1회 추경에는 관기초와 대성중의 다목적교실 건립 예산을 추가해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도내 469개 초·중·고(국·공·사립 포함)교 중 다목적교실이 보급된 학교는 388개교(82.7%)에 달한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는 259개교 중 207개교(79.9%), 중학교는 126개교 중 105개교 (83.3%), 고등학교는 84개교 중 76개교(90.5%)가 다목적교실을 갖추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천이 초·중·고 27개교 중 26개교가 보급(96.3%)돼 가장 높은 보급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충주는 초·중·고 66개교 중 46개교에 보급(69.7%)돼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다. 

학교 수가 가장 많은 청주는 초 97개교 중 75개교(81.5%), 중 46개교 중 44개교(95.7%), 고 37개교 중 33개교(89.2%) 등 전체 175개교 중 152개교(86.9%)에 보급됐다. 

지역 학교급별로 진천지역 중·고 12개교, 단양지역 중·고 7개교, 제천지역 고 7개교, 보은지역 고 4개교, 음성지역 고 4개교 등은 100% 보급률을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여건이 허락된다면 도내 각급 학교 전체에 다목적교실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목적교실에는 체육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바닥면적 600㎡ 이상의 체육관(강당)과 교실 4실 규모의 소규모 옥외체육관, 교실 2실 규모의 간이체육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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