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영동에서 각 70명씩
남·북부 극단서 청주까지

▲ 충북종단대장정 발대식이 22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시종 충북체육회장(가운데)등 내외빈들이 안전한 완주 성공을 기원하는 비누방울 날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7회 충북종단대장정 발대식이 22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개최돼 5일간의 장정에 돌입했다.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충북종단 대장정 구호는 '만남과 소통, 우리는 하나'로. 140명이 종주단으로 참가해 4박5일동안 200km를 걷는다. 또 차량으로 250km를 이동해 모두 450km의 대장정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남부권과 북부권으로 각각 70명씩 나눠 행진한다. 

남부권은 영동에서 출발해 옥천, 보은, 괴산, 증평을 거쳐 마지막 청주에 도착한다. 북부권은 단양에서 출발해 제천, 충주, 음성, 진천을 거쳐 청주로 골인한다.

충북의 남부와 북부 극단에서 청주까지 충북 전역을 관통하는 코스다.

올해로 7회째를 맞게 된 '충북종단 대장정'에는 지난해까지 종주단 840명, 시·군 참여단 3600명, 자원단 7560명 등 모두 1만2000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종주단이 걸어온 길은 1200km에 이른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보다 길다. 

이시종 충북도체육회장은 발대식에서 "중복의 무더운 날씨에도 충북 종단의 길에 함께한 종단 참가자 여러분에게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고되고 힘들겠지만, 서로가 힘이 돼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건강하게 종단의 길을 완주할 수 있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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