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송호관광지에 피서지 새마을문고가 문을 열었다.

 23일 군에 따르면 새마을문고영동군지부는 피서지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송호관광지 내에서 '피서지 새마을문고'를 운영하며 피서객의 무더위를 쫓는다.

 새마을문고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송호관광지를 찾아오는 피서객에게 건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전 국민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신간 도서 160권을 포함해 문학과 일반교양 등 도서 7000여 권을 비치했다.

 솔 향기 가득한 곳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무더위를 피하며 마음의 양식까지 쌓을 수 있어 매년 개소 때마다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시간은 기간 중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새마을문고영동군지부는 환경안내 봉사센터, 관광 안내와 미아보호소도 등 종합관광안내소의 역할을 수행해 피서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송호관광지 내 환경정화 활동과 재활용품 수집 등을 수시로 실시해 쾌적한 유원지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새마을문고영동군지부 관계자는 "피서객이 휴식과 독서를 즐기며 즐거운 캠핑을 보낼 수 있도록 피서지 문고를 개소했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호관광지는 야영장, 카라반, 취사장, 산책로, 방갈로, 물놀이장, 카누카약장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한 종합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동=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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