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여생 보낸 병암 구수복 선생 생애와 평가 조명

 결초보은 아카데미 4강이 오는 25일 오후 2시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에는 구능회 전 KBS충주방송국장이 강사로 초청돼 '기묘명현, 구수복 선생의 생애와 평가'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병암 구수복 선생(1491∼1535)은 조선 중종 때 충신으로 이조좌랑을 역임했으며 평소 강직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많은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충암 김정 선생과 함께 기묘사화에 연루돼 많은 고초를 겪은 후 보은 구병산 자락에 거처를 마련하고 여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보은 역사 문화와 관련된 숨은 인물을 재조명하고 내고장 바로알기를 통해 지역 리더를 육성키 위해 아카데미를 8강까지 개최할 예정"이라며 "보은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저명 강사를 초청해 군민들이 만족하는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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