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실무 담당 직원과 설립·운영 관련 사례 청취

[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한 충남 부여군이 향후 실무를 책임질 군 공무원들과 설립에 대한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최근 평창군 농어업회의소 사무국장을 초청, 군 공무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회의소의 설립 및 운영에 대한 관련 사례 등을 청취했다.

 농업회의소는 농업인 조직의 대표성·책임성 강화로 민관 거버넌스 농정시스템을 정착하고 공식적인 농정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민관 협치 농정을 실현할 수 있는 기구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에도 포함된 사항이다.

 군은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인 부여군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지난 1월 설립추진단 TF팀을 구성하고 군민설명회를 개최했다.

 TF팀은 지난 6월부터 읍·면으로 직접 찾아가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을 이장, 총화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농업회의소의 역할과 기능 설명회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사례 청취 자리에 강사로 나선 김대헌 사무국장은 "농업회의소는 모든 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가 담긴 상향식 농정의 출발점"이라며 "농정에 대한 소통의 기구로서 협치 농정을 위한 공직자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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