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이 7월 초 최고기온이 8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9월까지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24기간 예찰활동 및 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홍성군은 우선 폭염에 취약한 군민에 대한 맞춤형 건강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등 700가구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주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체크 및 건강수칙 계도를 실시한다. 또 건강보건인력, 사회복지사 등 488명의 재난도우미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으로, 주 1회 방문 및 주 2회 이상 안부전화를 통해 혹서기 행동요령도 함께 주지시킬 방침이다.

 군은 어르신들이 여름철 이용하는 경로당,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건강지킴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과 비상시 응급처치 등 대처요령에 대해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1차 검진도 실시해 건강이상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건강피해 모니터링 및 정보제공을 위해 지역응급의료기관(홍성의료원)과 함께 감시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다중이용시설 내 발생이 우려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를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분수대 16개소를 선정 냉각탑수 검사와 이번에 개정된 목욕장 관련 수질관리 기준에 대한 안내와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균에 취약한 집단급식소와 일반음식점 등 250개소를 선정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살균제 및 주방 용구를 배부하는 한편 주방환경이 취약한 업소를 선정해 주방환경개선 시 비용 보전을 하는 등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보건소에 등록된 1만5558명의 심뇌혈관질환자들에게 정기적인 건강측정과 투약관리가 이뤄지며 수분섭취, 실내,외 10도 이상 차이나지 않기, 미지근한 물 샤워 등 일상 속 행동실천요령에 대해 교육 및 문자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더위로 인한 질환발생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실생활에 적용해야하며 식중독 및 여름철 질환걱정 없는 건강한 홍성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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