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가 올해 상반기 장기 미착공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허가 후 착공 신고 없이 1년 이상, 건축물 착공 신고 후 2년 이상 지났지만, 실제 착공되지 않은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점검대상 총 36개소 중 실제로 공사 중이거나 사용승인이 완료된 4개소를 제외하고 12개소는 실 착공하지 않은 현장이고, 20개소는 건축 허가 후 착공 신고를 하지 않은 현장으로 조사됐다.

또한 장기 미착공 건축물 현장 32개소는 현재 나대지나 기존 건축물 철거 전 상태로, 공사중단 및 공사 현장 방치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건축법 규정에 따라 장기 미착공 건축물 32개소에 대해 건축허가 취소처분 사전 통지 및 청문 실시 등 행정절차 이행 후 공사착수나 공사 완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건축물에 대해 건축 허가를 취소처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안전사고 발생 방지와 건축 행정 내실화를 위해 장기 미착공 건축물 점검을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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