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력 30년 이상 음식점·도소매업 등 총 19곳
혁신의지·차별화 평가…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충북지역 음식점, 도소매업체 등 6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4월말 1차 선정(3개 업체)에 이어 2차로 6개 업체를 추가 선정한 것이며, 이번 선정으로 모두 19개로 늘어났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해 온 사업이다.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 경영자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백년가게로 선정된 충북지역 가게는 제천 유명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 '노송식당', 고풍스런 꿩요리 전문점 충주 '대장군식당', 연탄구이 매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청주 '남들갈비'다.

또 해장국과 수제비 조화가 어우러진 해제비로 유명한 옥천 '일미해장국', 담백하고 고소한 족발로 유명한 청주 '삼미족발', 판매상품 만족도가 높아 단골고객이 많은 청주 '한우건축자재' 등이다.

선정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웹사이트 한국관광공사 매체광고 등을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선정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도 개최된다.

또 선정된 업체는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백년가게 확인서를 갖고 시도별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에 대해 정책자금 금리 우대(0.4%p 인하) 또한 가능하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찾아내기 위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진행 중이다.

지역의 우수한 소상인(음식점업, 도·소매업)을 백년가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식신' 웹 사이트에 링크돼 있는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추천하면 된다.

매주 당첨자에게 커피쿠폰 등 경품이 지급되고, 추천한 점포가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추가로 경품이 지급된다.

지금까지 선정된 백년가게는 '백년가게 육성사업' 홈페이지(100year.sbiz.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올해 백년가게로 지정되길 원하는 소상인은 11월 말까지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62개)에서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이태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백년가게는 지역 상권활성화의 중심이며 100년이 지나도 보존이 될 훌륭한 문화상품"이라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년가게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며,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에 숨어있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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