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충북 도·시군 어린이집 연합회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사건을 계기로 보육인 신뢰회복과 안심 보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아동학대 근절 안심보육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23일부터 내달 29일 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도·시군 어린이집연합회와 충북육아종합 지원센터가 주관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모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첫날인 23일에는 진천군 화랑관에서 보육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 보육 종사자들은 아이들의 인격과 권리를 존중하는 보육인 윤리선언과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보육교직원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고 평가 미인증 시설과 0 ~ 2세 영아반 담임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위한 특별교육도 진행했다.

임진숙 충북도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영유아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공감과 인정, 격려 등 교사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어린이집에 있는 동안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눈 마주치며 이야기하기, 부정적 언어 사용하지 않기 등 영유아 권리존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