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 세번째)와 조길형 충주시장( 〃 두번째)이 23일 무예마스터십 테러·재난 대비훈련을 참관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테러·복합재난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충북 충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실시됐다.

23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와 충주소방서 주관으로 열린 훈련은 대회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임무·역할을 확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훈련장에는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집행위원장인 조길형 충주시장, 30개 유관 기관·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훈련은 테러범들의 선수·관람객 대상 인질극, 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과 건물 붕괴 등을 가정해 실시됐다.

조직위와 군부대, 경찰 등 30여 개 기관은 119에 신고하고 주변을 경계하며 버스 테러범과 건물 내 테러범을 진압하는 모의 훈련을 했다.

드론을 이용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폭발물을 제거하고 화학물질을 제독하는 훈련도 이어졌다. 이 지사는 "민·관·군·경이 무예마스터십 기간에 긴밀하게 협조해 국민의 안전은 물론 충주를 찾을 전 세계 선수와 임원,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다음 달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시 일원에서 100개국 40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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