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고추가 24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특산물 고추부문에 우수성을 인정받아 품질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혁신대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개선으로 혁신적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을 선도한 기업과 브랜드를 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술혁신·품질혁신·서비스혁신·공공혁신 분야에 대상을 선정하는 상이다.

단양 고추는 깨끗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빛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석회암지대에서 생산돼 색이 곱고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의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홍고추는 사과의 40배, 키위의 2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응축돼 있다.

고춧가루는 김장에 사용할 시 젓갈의 산패를 억제해 비린내 제거와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잡균 번식을 억제하고 젖산발효를 촉진해 소금 양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단양군은 단양고추 등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경인농산, 인천농산물㈜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 우수농산물의 생산기반 구축 및 품질관리 강화 등 지역농산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앞으로도 단양고추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강화와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박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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