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지난 22일 발령됐다며 24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및 생후 12개월만12세 이하 자녀 적기 예방접종 권고 등 주의를 당부했다. 

경보발령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 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된다. 다만 올해 첫 환자발생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일본뇌염 경보는 모기감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 채집됨에 따라 발령됐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주변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본뇌염의 예방을 위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적기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은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 야외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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