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어족자원 보호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24일 괴산댐과 달천 일원에서 쏘가리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

군에 따르면 어업인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경제성 있는 어종과 생태계 먹이사슬 및 생태계 보존을 고려해 치어방류계획을 수립, 괴산댐과 달천의 원줄기를 따라 쏘가리 치어 2만미 방류를 시작으로 붕어 250만미, 동자개·대농갱이 등 20만미, 다슬기 150만패 등을 오는 10월 말까지 방류한다.

군은 해마다 치어 방류량을 늘려 생태계 먹이사슬 보존 및 어족자원 확보에 나서며 수산자원 보호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태둠벙을 활용한 물고기 서식환경 개선과 치어 환경적응을 돕기 위한 내수면 생태목장을 만들기 위해 관내 저수지, 생태둠벙, 사방댐 등에도 치어를 방류하는 등 친환경 수중 생태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치어방류사업은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하천 생태환경 보전은 물론 관광객 유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달천을 따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괴산군은 한강, 금강, 낙동강 등 3대강의 발원지로서 수산분야 소득창출을 위해 지난 5월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개장에 이어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또 토종붕어 종묘보급 및 생산방류 지원사업, 내수면 인공산란장 설치사업 등 다양한 수산분야 육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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