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이 25일 '국가와 지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국회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아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문태훈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환경부가 후원하고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김 시장은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필요성과 제도적 과제'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성패는 지방정부의 역할 확대와 시민 실천이 관건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방정부의 정책 권한과 시민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도 제안했다.

 또 지속가능발전의 가치 공유와 활동 조직·기관간 정보 교류 및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한국지속가능발전연수원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지속가능발전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할 일인 만큼 지방정부마다 1000명씩 전국 10만명의 국민실천단을 구성, 시민 중심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자고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 시장은 "여전히 사회, 경제, 환경의 통합보다는 경제 중심의 발전 논리가 득세하고 있고 전환과 변화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를 경직시킨다"며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이뤄내야 하는 시대적 사명감과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의 욕망이 클수록 우리는 지속가능발전을 통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큰 숲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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