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500만 원 씩 총9대 교체 지원

 충남 당진시는 낡은 어린이 통학 차량을 LPG차로 교체할 경우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어린이 통학차량 중 15인승 이하 소형 경유차다.

 시는 수출 말소를 포함, 해당 차량을 폐차하고 동일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연료를 사용하는 신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물량은 총 9대이며 차량 당 500만원을 정액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이 많을 경우 차령이 오래된 순으로 우선 지원하고 차량이 같을 경우엔 어린이집 ⇒ 유치원 ⇒ 특수학교 ⇒ 초등학교 ⇒ 학원·체육시설 순으로 지원한다.

 다만 국·공립 시설이 직영으로 운영되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신청했거나 저감장치를 부착한 후 의무운행기간이 지나지 않은 차량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

 신청서는 다음 달 19~23일 당진시청 환경정책과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보조금 지원 절차는 당진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이 미세먼지 발생을 감소시켜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노후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 외에도 올해 초등학교 16곳과 교육문화스포츠센터 1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당진지역 중·고등학교 22곳에는 미세먼지 알림판도 설치했다.

 유치원 7곳과 어린이집 133곳, 도서관 10곳에도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해 아이들의 건강권 보호에 앞장섰다.
 /당진=최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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