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 농기센터는 태풍 및 집중호우가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 생육 부진 등의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물길(배수로)에 난 잡초는 제거하고 논두렁·밭두렁이 폭우에 무너지지 않도록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강우가 계속되면 작물별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므로 맑은 날을 선택해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강풍에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는 튼튼히 세워야 한다.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면 물이 빠진 뒤 새물로 걸러대기를 통해 뿌리 활력을 증진시키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엽면시비(요소 0.2~0.3%)로 생육을 증진시켜야 한다.

 폭염은 농작물의 수량 감소, 농업인의 온열질환 발생 등의 피해를 일으키는 만큼 밭작물은 토양수분 증발 및 지온상승을 억제해 주고, 벼의 경우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 저하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채소·과수는 관수 및 엽면시비, 차광막 설치 등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축사 내 가축에게는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환풍기 등을 이용해 시원한 바람이 축사 안으로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폭염, 집중호우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은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며,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재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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