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연꽃 물결' 50만명 찾아

1000만송이 연꽃이 물결을 이룬 충남 부여 궁남지 일원에서 열린 '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에 관광객 50만명이 다녀갔다.

지난 5일 충남 부여군 궁남지·서동공원에서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개막한 이번 축제는 28일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 쇼'를 끝으로 폐막했다.

부여군이 자체 집계한 결과 역대 최대인 관광객 50만여 명이 축제 행사장을 찾아 '1000만송이 연꽃 향연'을 즐겼다.

SNS 등을 통해 관람객의 입소문이 퍼져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부여를 방문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유산인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인근의 음식점 및 숙박업소도 함께 호황을 누려 지역경제 전체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대표 콘텐츠로 선보인 실경공연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 쇼를 비롯해 새로운 전시기법을 활용한 IC 연꽃주제관, 연꽃과 빛의 향연, 연지 카누체험 등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야외에 설치된 천만송이 연꽃 야간조명에 관람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또한 전통국악, 클래식,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도 즐거움을 선사했고 서동요연애조작단 등 신규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으로 전국 지자체 지역축제 관계자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사지원으로 교통 및 행사장 안내, 환경정비를 비롯한 기본구성이 문제없이 운영돼 축제 성공에 한 몫을 차지했다.

박정현 군수는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부여를 방문했다"며 "관광객들이 세계유산인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등 유명 관광지를 찾으면서 인근 음식점·숙박업소도 함께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부여=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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