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피해 갈등 해결과 적극적 중재 요청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충주댐 피해에 대한 보상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26일 충주댐 치수증대사업 현장 점검을 위해 충주를 방문한 조 장관을 만나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충주댐 피해에 관한 지역 여론을 전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광역상수도 요금 감면, 댐 지원사업 지원금 증액 및 배분기준 변경,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충주시민과 수자원공사 사이의 충주댐 갈등 해결을 위한 적극적 중재를 요청하고, 댐 소재지 주민 피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현장 방문에 동행한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도 면담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도 충주댐 피해에 따른 시민 여론과 지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수공의 적극적 해결 의지를 보여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충주 지역 5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주댐범시민대책위는 1985년 충주댐 준공 이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공장 설립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입은 피해에 대해 수공에 보상을 요구하며 1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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