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도내 여행지 소개
'농촌체험·교육농장 77개 육성
'슬로우파머'·'푸르미' 등 인기

▲ 충북도내 농촌체험 힐링 여행지를 방문한 학생들이 가축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떠날 수 있는 충북도내 농촌체험 힐링 여행지를 소개했다.

최근 농촌체험 여행은 자연 속에서 농촌의 환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테마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28일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충주시 수안보면의 '슬로우파머' 농장은 숲속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참두릅, 두메부추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농장에서는 직접 수확한 산마늘을 이용해 건강한 산채음식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보은군 산외면 '산모랭이풀내음' 농장에서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다니며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식물을 관찰 할 수 있다. 

직접 감자·옥수수를 수확해 맛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실외수영장, 펜션 등을 함께 운영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체험객들이 찾기 좋은 곳이다.

음성군 대소면 '푸르미' 농촌체험·교육농장은 '자연과 함께 하는 나'를 주제로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고,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들의 농심함양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형섭 충북농기원 과장은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2008년부터 77개의 농촌체험·교육농장을 육성 지원해 오고 있다"며 "도내 농촌체험교육농장에 대한 현황 및 프로그램 등 세부사항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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