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수립 용역 계획

[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충북도가 새로운 먹거리로 자율주행차·스마트카 등 첨단 미래차 부품산업을 선정해 본격 육성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10개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열리는 375회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용역비를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 4월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와 함께 미래차 관련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이 같은 정부의 3대 산업 육성 방침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자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제천·충주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도는 올해 들어 정부가 공모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및 '수송기계 전장시험 평가센터 구축' 공모에도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이런 기반을 토대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한다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와 진천, 음성 등지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335개사가 입주해 있다.

도는 용역을 통해 수송기계 관련 기관·연구소·협회 유치 전략을 세우고 미래차, 친환경자동차, 특장차, 드론 등 이동체 부품산업 육성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국제 자동차 산업은 저성장 기조를 보이지만 친환경 중심의 미래차 연관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며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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