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섭(오른쪽)·이문숙씨 부부가 딸 재인 양의 돌을 기념해 2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뜻 깊은 나눔을 전한 가정이 있다.

주인공 가족은 충북 증평군에 사는 이재인양과 이대섭·이문숙씨 부부.

이 부부는 평생에 한 번 뿐인 재인 양의 첫 생일을 기념하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달라며 2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문숙씨는 "딸을 품고 있었을 때 주변 분들에게서 과분한 사랑과 축복을 받았다"며 "이런 사랑을 나만 누릴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의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재인 양의 첫돌 기념 후원금은 충북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유성 충북본부장은 "태명 기부, 돌잔치, 생일 등 자녀의 소중한 날을 기념해 실천하는 다양한 형태의 나눔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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