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홍제숙 충북도 전산직 주무관(51·사진)이 자치단체 공무원 중 전국 최초로 정보시스템감리사가 탄생해 화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보통신과 홍제숙 주무관이 올해 시행된 정보시스템감리사 자격검정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홍 주무관은 그동안 충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자기계발에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지난 4년 간 주경야독으로 학구열을 불태워 이번 감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정보시스템감리사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기술사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한 번 시행되는 이 자격시험에는 1000여  명 정도가 응시하지만 40여 명만이 최종 합격될 정도로 ICT분야에서는 취득하기가 어려운 최고의 자격증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현직 공무원으로는 첫 사례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정보시스템 품질향상을 위해 계획, 개발, 운영, 유지 보수 등 제반절차와 산출물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조정·권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홍 주무관은 "날로 발전하고 있는 ICT 흐름에 맞추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었고, 그런 기술들을 업무에 접목시켜보고자 준비하게 됐다"면서 "평소 많이 도와준 가족과 주위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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