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서 해단식

▲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충북을 가로질러 종단한 충북종주단이 지난 26일 청주 스포츠센터에서 해단식을 가지며 모자를 위로 던져 안전하게 마친 종단 일정을 자축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지난 22일부터 5일간 종주단 140명과 시·군 참여단 600명 등 각계 각층 도민 2000여 명이 참여한 '7회 충북종단 대장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북도체육회는 지난 26일 오후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7회 충북종단 대장정'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고근석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숙애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종찬 충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종주단 가족 등이 참석해 완주한 종주단을 축하했다. 

지난 22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남부권은 영동, 옥천, 보은, 괴산, 증평을 거쳐 청주로, 북부권은 단양, 제천, 충주, 음성, 진천을 거쳐 청주까지 총 200㎞를 걸었다.

충북체육회는 충북종단 대장정 기간 동안 경찰, 소방, 보건소 등 관계기관들과 협조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한 각 시군체육회에서는 지역별 환영식 행사를 마련해 종주단을 격려하는 등 사기를 북돋웠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충북종단 대장정'은 지난해까지 종주단 840명, 시·군 참여단 3600명, 자원단 7560명 등 1만2000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종주단이 걸었던 누적 거리는 1200㎞에 달하며 서울과 부산(약 400㎞)을 왕복하는 거리보다 길다.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무더운 날씨와 힘든 여정을 참고 완주해 준 종주단 대원 모두 수고 많았고 존경스럽다"며 "이번 충북종단 대장정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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