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현 청주시 도시재생기획단 주무관

 

[기고] 차성현 청주시 도시재생기획단 주무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화장품은 기초화장용, 색조화장용, 두발용, 손발톱용 등 총 13개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세세하게 하나씩 분류한다면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화장품이 존재한다. 그리고 나날이 그 종류는 늘어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어떤가? 국내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41%의 급격한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2016년 매출 기준 우리나라 기업 중 아모레퍼시픽(7위), 엘지생활건강(8위), 에이블씨엔씨(65위), 해브 앤 비(92위), 이 4개사가 글로벌 100대 화장품 기업에 랭크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주 오송을 방문해 외국의 국가 정상 부인들이 한국 화장품을 아주 좋아하고 한국화장품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이제 한국 화장품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도면 'K-뷰티'란 말이 왜 생겨났는지 증명될 만하다.

이런 화장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2019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다. 2019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청주 KTX 오송역 일원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출진흥 엑스포이다. 2018년에는 44개국 561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24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1153건의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

전 세계의 폭발적인 K-뷰티 수요를 반영하듯 이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산업엑스포라고 해서 B2B(기업 간 거래)만 생각하면 안 된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화장품뷰티기업과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엑스포이다. 이를 위해 메이크업 쇼, 뷰티 강연, 뷰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또 마켓관을 운영해 시중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다. 화장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둘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엑스포가 열리는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6대 국책기관과 첨단 의료 관련 기업 및 수많은 연구시설이 밀집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최근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화장품 산단 조성 및 K-뷰티스쿨 설립 등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더불어 K-뷰티의 메카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K-뷰티의 중심 오송에서 화장품뷰티산업의 미래와 K-뷰티의 신 아이템을 꼭 경험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