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 통역관 제공

 충북 충주시가 외국인 민원 편의를 위해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사진)’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민원실과 각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 다문화가족센터 등 공공시설에 해석본을 배포했다.

 해석본은 체류지 변경신고서 등 민원서식 41종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로 해석해 실었다.

 또 사용빈도가 높은 가족관계등록부 교부신청서, 혼인신고서 등 신고서 4종은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6개국 언어로 제작했다.

 시는 그동안 외국어 법정 서식이 없어 민원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은 외국인들이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원활하고 빠른 민원 안내를 위해 맞춤형 통역서비스도 운영한다.

 외국어에 능통한 공무원 6명(영어ㆍ중국어ㆍ일어 각 2명씩)을 통역관으로 지정, 외국인 민원처리와 관광ㆍ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상하 민원봉사과장은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이 민원신청 절차 등을 자국어로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불편없는 민원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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