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3명 놀이체험 위주 만족도 높아

 충북 충주시의 ‘건강한 돌봄놀이터’가 아동 비만 예방에 큰 성과를 거뒀다.

 시 보건소는 지난 5개월간 금릉ㆍ달천ㆍ칠금초 등 3곳의 1~2학년 돌봄교실 아동 103명을 대상으로 돌봄놀이터를 진행한 결과, 비만율이 1.2%P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돌봄놀이터는 학생들에게 영양·식생활, 놀이형 신체활동 등 직접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와 영양지식, 식생활 태도, 신체활동 지식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비만율은 25.6%에서 24.4%로 1.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판정지표인 체질량지수(BMI)도 17.3에서 16.8로 0.5㎏/㎡ 감소했고, 체질량지수 개선율은 78.9%를 기록했다.

 또 영양지식은 88.5점에서 88.9점으로 0.4점 상승했고 식생활 태도는 1.2점, 신체활동 지식은 7.3점이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체지방량은 77.8%, 체지방률은 84.4% 개선율을 보였다.

 영양·신체활동 프로그램은 건강한 식습관과 즐거운 신체활동을 목표로 각각 주 1회씩 진행됐고, 직접 몸으로 움직이는 놀이체험 위주로 운영돼 만족도가 높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신체활동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