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연패 달성, 종합득점 1700점 목표"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오는 10월 4~1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는 '100회' 대회다. 따라서 이번 대회 상위권 입상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미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북우슈 선수단에 대한 기대가 그래서 더 크다. 4년 넘게 충북우슈를 전국 최강으로 이끈 윤현우 회장(61·사진)에게 대회 임하는 각오와 바라는 점 등을 들어봤다.

②윤현우 충북우슈협회장

 

-충북 우슈는 전국체육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100회 전국체육대회 목표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충북 우슈 선수단은 종합 우승으로 4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등부(충북체고)와 실업팀(충북개발공사) 모두 전국 최고의 팀임을 다시한번 입증하며 종합득점 1700점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전국대회 제패를 위해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하고 있나.

"춥선수들은 충북스포츠센터에서 다른 시·도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국내 전지훈련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우슈 종주국인 중국에서 유능한 코치를 초청해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있다."

-그간의 충북 우슈 선수단 활약상을 소개해 달라.

"충북은 전국체전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충북 우슈선수단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 국위선양을 하고 있으며, 덩달아 충북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미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다수 입상을 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열린 31회 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투로 장권전능 종목의 조승재 선수, 산타 -75kg급 박성민 선수가 각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국가대표상비군에도 태극권전능 최형준 선수, 산타 -60kg급 김덕호 선수, 산타 -65kg급 진민재 선수가 각각 선발됐다.

특히 조승재 선수는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장권 대표 선수로 출전이 확정됐다. 지난 6월 구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대회에서는 투로 남권 김지웅 선수가 1위. 태극권 최형준 선수 2위. 산타 -56kg 남지윤 선수 2위, -60kg 김덕호 선수 2위. -65kg 진민제 선수 3위, -75kg 박성민 선수가 1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충북 우슈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차원이 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4년여 동안 충북 우슈협회를 이끌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중국에서 우수 지도자를 초청하고 장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우수한 선수들이 충북체육고 졸업 후 타시도로 가지않고 충북에 잔류시켜 장차 지역의 대표 선수로 육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길 바란다.

또한 매년 전국체전 후 선수들의 스카웃이 이뤄지는데, 타시도로 가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실업팀 선수들의 처우가 전폭적으로 개선돼야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의 지원과 선수 처우에 관한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지역 대학에 우슈팀이 창단돼 우수한 선수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토대가 형성됐으면 좋겠다. 충북 우슈에 대해 교육청과 지자체, 각 기업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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