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매월 16t씩 수출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여름향1호'를 중국에 본격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는 백색 팽이버섯 재배온도인 4∼8도 보다 2∼4배 높은 8∼16도 고온 재배가 가능하며, 재배기간을 20일 단축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형 품종이다. 

황금빛 연한 갈색을 띠는 '여름향1호'는 국내에서 골드팽이, 금빛팽이, 아삭팽이 등의 상표명으로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GS슈퍼마켓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져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백색팽이에 비해 기능성 성분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고, 먹을 때 이 사이에 끼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이번 중국 수출은 올해 3월 충북농기원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힘찬(대표 신종무)의 농장에서 생산된 버섯으로 매월 16t씩 중국 상해 식자재 전문 업체에 수출 될 예정이다. 

㈜힘찬 신종무 대표는 "충북농기원에서 육성한 '여름향1호'는 고온에서 재배가 용이하고,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이며, 맛이 좋기 때문에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며 "11월부터는 매월 32t씩 수출하고 내년에는 러시아에도 수출하기 위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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