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30일 자매도시인 경기도 의정부시 청소년을 초청, 농촌체험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의정부시 어린이 30여 명은 먼저 괴산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땅을 살려 지구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유기농업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농촌체험을 위한 꼬마농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서 온몸으로 이해하는 숲 체험에 이어 천연비누, 전통염색 등 다채로운 생태문화체험에도 나서는 등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열린교육을 통해 농부의 수고로움을 느끼고, 아끼고 보전해야 하는 자연을 만나보는 기회를 가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난해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입소문으로 괴산군에서 진행한 이번 체험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사전예약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청소년 교류행사는 도시아이들이 농촌을 직접 체험해보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매도시 간 우의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상호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함께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과 의정부시는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회룡문화제, 괴산고추축제 등양 지역 축제에 상호 사절단을 파견하고,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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