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규제, 제국주의적 야심
항복선언 나올 때까지 투쟁"

▲ 한국농업경영인 충북도연합회가 30일 청주 오창읍 농업인회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NO 일본' 운동을 끝까지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농업경영인 충북도연합회(이하 한농연 충북연합회)는 30일 오창읍 농업인회관 앞에서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한농연 충북연합회는 성명에서 "작금의 일본 아베정권의 대한민국 무역규제는 제국주의적 야심의 또 다른 표출에 다름 아니다"라며 "아베정권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에 대한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수출규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러한 만행이 정치적 목적과 술수 하에 저질러지고 있다는 사실을 농민들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경제적 요인이라고 발뺌하고 있다"고 했다.

한농연 충북연합회는 "농업의 경우 우리 농산물은 일본에 2억500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지만 농식품은 반대로 3억3000만달러를 수입하고 있다"며 "농기계는 2억6000만달러를 수입하고 있는 등 농업분야에서도 우리는 일본에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민들은 일본의 대한민국 무역구제가 전혀 근거가 없고 파렴치한 행동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며 "일본 아베정권의 부당함을 알리는 차원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선다"고 했다.

한농연 충북연합회는 "일본제품은 사지도 쓰지도 않고 일본 여행을 중단한다"며 "일본의 먹거리를 먹지도, 사지도 말고 각계각층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발맞춰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한농연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여행 중단을 아베 정권 항복선언이 나올 때까지 하겠다"며 장기 투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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