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방 계통 무용극 '한량무' 선보여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서원대학교 박은솔씨(38·2년·여·사진)가 '14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기초학력평가원이 주최하고, 국악자격평가협회 주관, 국회와 교육부, 서울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박씨는 이번 대회에서 '한량무'를 선보였다. 한량무는 진주(晋州) 지방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교방(조선 시대 가무를 관장하던 기관) 계통의 무용극으로 한량들이 놀이판을 펼쳐 즐길 때 추었던 춤을 말한다. 

심사위원장인 유대용 중앙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한국전통 춤사위를 섬세하게 온몸으로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박씨는 "최선을 다하는 마음만을 갖고 임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가슴이 벅차다"며 "앞으로 한국무용을 통한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효 실천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충북도 전문예술법인단체인 (사)한강문화복지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5차례 소외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북의 청년 무용예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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