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31일 의료급여 재정 효율화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간담회를 가졌다.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44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참석해 부적정 장기 입원자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자 입원진료비는 지난 2017년 171억원에서 2018년 177억원으로 6억원(3.7%) 증가해 진료비 지출이 복지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진료비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는 숙식 목적의 부정적 입원, 통원진료가 가능한 불필요한 입원, 가족 등 돌봄 제공자가 없거나 주거시설이 없어 지속되는 장기입원 등이 꼽힌다.

시는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해마다 의료급여 장기 입원자 실태조사를 거쳐 부적정 장기입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명숙 충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시설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주거가 일정치 않은 장기 입원자의 시설 입소를 유도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