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공동방제해야 고품질 쌀 생산”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병해충 공동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다음 달 말까지 9500만원을 들여 벼 재배면적 3700㏊에 광역방제기와 무인헬기 등을 통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조생종은 이삭이 나왔고, 중만생종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이삭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가 벼 이삭도열병, 세균성 벼 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방제에 중요하다.

같은 시기에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노린재류 등 해충은 논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발생 초기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효과가 높다.

특히 동시방제가 되는 약제를 선택하거나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해 방제하면 노력도 적게 들고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키다리병은 벼꽃이 필 때 병원균이 전염되기 때문에 종자 생산지와 상습 발생지에서는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마름병 등 방제약제로 동시에 방제하면 내년 종자 감염을 경감시킬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쌀의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제때 공동방제를 통해 고품질 벼를 수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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