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기 현장 체험하며 근절 의지 다져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북 충주시 25개 읍ㆍ면ㆍ동 환경 담당자들이 1일 한자리에 모여 폐기물 불법투기 근절 의지를 다졌다.

시는 음식물류 쓰레기 불법 투기가 발견된 노은면 현장에서 자원순환과 직원들과 읍ㆍ면ㆍ동 환경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회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회의는 투기 현장에서 침출수 발생으로 인한 악취와 식물 고사 등 환경 피해를 담당자들이 직접 체험해 경각심을 갖도록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폐기물 불법투기 근절을 결의했다.

이덕환 노은면 부면장은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나니 문제의 심각성이 뼈저리게 느껴진다”며 “단 한 건의 불법 투기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하순쯤 발생된 노은면 불법 투기는 민가와 떨어진 나대지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개발행위허가 후 방치된 나대지를 대상으로 진입로에 토사수로,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해 불법 투기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최일선 읍ㆍ면ㆍ동 직원들의 수시 예찰을 통한 꾸준한 관심과 대처가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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