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사라진 조은누리양
청주 하나로마트 등에 전단지

▲ 충북농협이 실종된 조은누리양 찾기에 나섰다. 1일 청주 성화동 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 입구에 붙여진 조은누리 찾기 전단지를 고객이 살펴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도 실종된 조은누리양(14) 찾기에 나섰다.

충북농협은 지난달 23일 청주시 가덕면에서 실종돼 경찰, 군부대 등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여중생 조은누리양 찾기에 동참한다고 1일 밝혔다.

충북농협은 이날부터 청주시 지역에 NH농협은행 및 농·축협 등 60여개 금융점포와 15여개 하나로마트에서 실종 여중생을 찾는 전단지를 게시했다.

365코너 자동화 기기와 매장입구 등 고객이 잘 보이는 곳에 전단지를 게시하고 고객들의 관심과 신고를 당부했다.

평소 청주지역 하루 농협 방문고객이 약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읍면단위 등 곳곳에 점포가 자리잡고 있어 실종아이 찾기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수색작업 및 신고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은 "우리도 무엇을 도와야 하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우선 청주지역 농협사무소에 전단지를 게시키로 했으며, 필요시 충북 전체로 확대하고 수색작업 지원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충북농협 전 임직원을 대신해 조은누리양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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