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대출권수 2배 확대
내달 30일까지 1인 당 최대 10권
3일엔 듣는 종이책 '더 책' 소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립도서관이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도서 대출권수를 두 배로 확대한다.

최근 여름방학 및 휴가 기간에 도서관 이용자가 많아짐은 물론 독서의 달인 9월을 앞두고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즐기도록 하며 보다 많은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반 이용자는 기존 대출권수 5권에서 두 배인 5권을 추가해 최대 10권의 도서를 빌릴 수 있다.

다자녀, 장애인 및 모범 이용자는 최대 12권까지다.

이와 더불어 시립도서관은 3일 오후 2시 1층 로비에서 '더 책' 이용 방법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더 책'은 CD 같은 별도의 재생 장치가 필요 없는 '들리는 종이책'이다.

지원되는 책 위에 스마트폰을 올리면 자동으로 앱의 음성파일이 실행된다.

비장애인 뿐 아니라 독서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1층 아동자료실에 '더 책'을 총 1000여 권 소장 중이다.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열람·대출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두 배 대출을 실시하게 됐다"며 "온 가족이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문화 체험도 하며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043-201-4070·4079)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