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에 사회복지시설 '나눔 숲'이 조성된다.

 '나눔 숲'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으로 사회복지시설 내 나무를 심고 산책로, 쉼터 등 편의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 안정 및 심신 치유를 돕는 산림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감물면 매전리 소재 노인요양시설 '무지개마을'이 '2019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500㎡ 규모의 나눔 숲이 조성된다.

 군은 최상의 산림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역주민 의견 수렴에 이어 산림복지진흥원의 기술자문을 거친 후 지난 5월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을 통해 느티나무, 홍단풍 등 수목 13종 2100여 주가 식재되고, 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외계층이 숲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나눔 숲을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조성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용자가 심신을 치유하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숲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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