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전국대회 또 다시 우승
강호로 우뚝 서다

▲ 충북 청주 대성중 축구부가 '2019 오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 청주 대성중학교 축구부가 '2019 오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춘계중등연맹전(청룡그룹) 이후 1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전국구 강호로 우뚝 섰다. 

4일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충남 천안 축구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 40팀이 10개조로 나누어 조별 예선 풀리그를 실시 조 1, 2위 20개팀이 본선으로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대성중은 1일 열린 결승에서 충남의 강호로 평가받는 신평중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거듭하다 후반 1분 김재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신평중의 반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정재민의 선방과 박경현, 이재혁, 박희재의 육탄방어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18분 박희재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골 차이로 달아났다. 후반 27분 오혜성의 경고 2회 퇴장조치로 대성중은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여유 있는 플레이로 2골을 지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우승과 함께 이윤섭 교사가 최우수감독상을, 김재현이 최우수선수상을, 정재민가 최우수골키퍼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더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상황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결과가 챔피언이라는 좋은 열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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