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부 예배를 드리고 있는 충북 청주상당교회가 기존 장애인 부서를 확장, 소망부를 신설한다.

오는 11일부터 유아부터 만 21세 이하 장애학생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소망부에서, 성인 장애인을 위한 사랑부는 기존 예배 시간인 오전 11시 30분 예배를 드린다.

상당교회는 이를 통해 앞으로 장애학생과 장애성도들이 각자 연령대에 맞는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당교회는 일반적으로 교회에서의 예배가 성인 예배와 유·초등생을 위한 주일학교, 청소년을 위한 중·고등부로 나뉘어져 있는 것과 달리 기존 사랑부 예배가 성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어린 장애학생들의 적응이 쉽지 않아 이들을 위한 예배를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소망부를 새로 만들게 됐다.

현재 청주지역에 많은 장애아동들이 있음에도 이들을 위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지 않아 더 많은 유·초등 장애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기독교 교육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상당교회 관계자는 "소망부를 신설하면서 교사가 부족해 어린 장애학생들을 담당할 교사를 모집 중"이라며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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