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앞두고
조직위, 1차 명단 엔트리 등록 마감
1회 대회 87개 국 1780명 比 64% ↑
해외 81% 증가… 고수준 경기 기대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세계 유일의 무예종합경기대회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기량이 뛰어난 우수 선수가 대거 참가한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는 지난 달 31일 기준 1차 명단 엔트리 등록을 마감한 결과 20개 종목 203개 세부 경기에 104개 국 2918명의 선수단이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2회 대회 명단엔트리는 지난 2016년 1회 대회 명단엔트리 87개 국 1780명보다 64%(17개 국 1138명) 증가했다.

이는 당초 선수단 목표인 2520명보다 16%(398명) 초과한 규모다.

이 중 해외선수단은 2347명으로 80.4%나 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선수등록이 가장 많은 종목은 세계선수권대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크라쉬로, 339명이 등록했다.

이어 유도 207명, 통일무도 187명, 무에타이 165명, 펜칵실랏 173명 등의 순이다.

최대 규모 참가국은 대한민국으로, 모두 571명(연무·기록 제외 시 257명)이 등록했다.

100명 이상 참가하는 국가는 인도 141명, 몽골 119명, 우즈베키스탄 113명 등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연맹에서 모든 경기를 주관하고, 선수모집도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각 국가의 연맹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이로 인해 세계랭킹 8위 이내, 직전 3년 세계선수권대회 및 대륙별 선수권대회 3위 이내 등의 이력을 가진 우수 선수들이 91명(8개 종목)이다.

엔트리 연장 중인 태권도, 씨름, 한국합기도, 용무도 등 일부 종목은 추가로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참가선수는 105개 국 3000명 이상 신청할 전망이며 선수단 외에 기술임원·운영요원 등을 포함하면 모두 4500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 이재영 사무총장은 "국제연맹의 추천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갖춘 우수 선수들이 많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성공적인 국제종합무예대회가 되도록 경기 외에 비자 지원, 수송, 숙박, 급식, 경기운영시스템 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충주체육관을 비롯한 9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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