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문의 계속 이어져...대도시 자매결연지서도 주문 쇄도
전국 대형마트에 480톤 납품...어디서나 쉽게 맛 볼 수 있어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여름철 최고 별미', '쫄깃쫄깃한 식감 뛰어나', '다이어트 간식용으로 최고', '고소함과 담백함이 일품', '대한민국 농산물계 베스트셀러', '원조 대학찰옥수수', '옥수수계의 핵인싸'... 괴산대학찰옥수수 하면 흔히 따라 붙는 수식어들이다.

 충북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괴산대학찰옥수수의 인기가 올해도 고공행진 중이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11일 첫 출하된 괴산대학찰옥수수의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괴산군의 주력 소득 작목인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식품파워 브랜드 5년 연속 수상과 함께 지리적표시제 등록 및 웰빙 인증을 받을 만큼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일반 옥수수와는 달리 미백색을 띠면서 갸름한 모양을 하고 있는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쫄깃쫄깃하고 당도가 높아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는 특징이 있고, 껍질이 얇고 옥수수 알이 부드럽게 씹혀 치아 사이에 끼지 않아 먹기에도 편하다.

 특히, 고소함과 담백함을 자랑하는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간식용으로도 큰 인기다.

 서울에 사는 A씨는 "벌써 15년 넘게 괴산 농가에 직접 주문해 먹고 있다"며 "늘 변함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괴산대학찰옥수수만 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냉동 괴산대학찰옥수수도 쉽게 살 수 있어 사시사철 쫄깃한 맛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올해도 국내 대형마트에 480t 이상 납품되면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올해는 봄철 가뭄과 냉해 등의 영향으로 지난 해보다 재배면적이 다소 줄었으나, 1895개 농가에서 1만449t을 생산해 209억원에 달하는 판매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당도가 높아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고, 식감이 쫀득쫀득해 30년 가까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올 여름 휴가철에는 청정 괴산을 찾아 힐링하고, 맛 좋은 대학찰옥수수도 맘껏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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