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公, 초·중학생 200여 명에
다채로운 과학 탐구 기회 제공
대학생 60여 명 재능기부 참여

▲ 수자원공사 여름과학교실에 참여하는 학생과 대학생 멘토, 행사 관계자, 내외빈들이 5일 행사장인 옥천여중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5~9일 충북 옥천군 옥천여중에서 대청댐 주변지역 초·중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8회 청소년 여름과학교실'을 개최한다.

수자원공사의 '청소년 여름과학교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평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댐 주변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탐구와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활성탄과 자갈, 모래 등을 활용해 간단한 정수기를 만드는 '컵받침 간이정수기', 태양광 전지판을 활용한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와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 다양한 생활 속 소재에 과학적 원리를 접목해 교육효과를 높이도록 구성됐다.

또 전국 9개 대학교(대구한의대, 동아대, 두원공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서울대, 영남대, 전남대, 충북보건과학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60여 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커리큘럼 구성과 교육 진행을 맡고 초·중학생과 조를 이뤄 적성 찾기, 진로 탐색, 고민 상담 등의 멘토링 활동도 갖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평소 다양한 교육기회가 부족한 댐 주변지역 학생들을 위해 과학교실뿐만 아니라 특성화 교육 및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1990년부터 전국 27개 댐 주변지역 500여 개 초, 중, 고를 대상으로 과학 및 예체능 특성화 교육 진행, 교육기자재 지급,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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