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실종 열흘 만에 구조된 조은누리양(14)의 생환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폭염·태풍 등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 시장은 5일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그토록 애타게 찾던 조양이 생환해 시장으로서 기쁘고 고맙다"며 "군·경찰·소방·의용소방대·산악구조대·자원봉사자와 인근주민, 학교, 시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이 힘을 합치면 기적적인 일도 가능하고 국민에게 청량감을 가져다 준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일에 있어서 모든 힘을 합쳐야 하고 시가 더 적극적이면서 효율적인 지원을 어떻게 할지 관계부서가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시장은 "폭염에 어르신들이 밭일 등을 나갔다가 극단적인 사고가 없도록 해 달라"며 "축사 쪽에 피해가 크진 않지만, 축산인들이 경각심을 가지도록 관계부서에서 신경을 써 달라"로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한 시장은 이번 주 예보한 태풍 경로를 주시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정책과를 중심으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 목록)에서 제외한 데 따른 지역 영세·중소기업과 자영업의 어려움 덜기 위한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의 분석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 시장은 이와 관련 "시가 예상한 내년도 국비사업이 감액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