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부대 방문해 군 장병 격려
지역 생산 친환경 농산물 전달

▲ 오창농협 김영우 조합장(첫번째 줄 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주부대학 및 임직원과 백경순 사단장 등 청룡부대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청주 오창농협 주부대학 회원과 임직원 등 100여명은 6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최전방 해병 2사단 청룡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교육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일본과의 무역갈등 등 어수선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 안보의 중요성과 애국심을 고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1965년 9월 창설된 청룡부대는 베트남전 참전으로 혁혁한 공로를 세워 상승무적해병의 전통을 세계에 널리 과시했다.

또 전화로 파괴된 베트남 국토를 재건하고 상처입은 베트남 국민을 치유하는 대민사업에도 많은 업적을 이룩해 한국과 베트남 간 유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백경순 사단장 등 장병들의 환영식과 기념촬영을 마친 주부대학 회원들은 부대 회의실에서 최근 안보환경과 국민이 가져야할 안보의식 등을 교육받았다.

이어 최전방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북한 지역 상황 등을 설명받고 견학했다.

오창농협은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청원생명쌀 50포, 감자 100상자, 옥수수 100망 등 오창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300만원 상당을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최병인 주부대학 회장은 "처음에는 먹고 즐기는 여행을 계획했지만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다지는 여행으로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늠름하고 기백있는 해병대 장병들을 보니 우리 국방의 강건함과 안보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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