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시행한 '2019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올해도 여풍이 거세게 불었다. 

6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최종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전체 228명 중 가장 많은 125명을 선발한 교육행정(일반)의 경우 합격자 중 여자는 70.4%(88명), 남자는 29.6%(37명)였다. 

지난 해 교육행정(일반) 여성 합격자 비율 70.2%을 소폭 넘어선 수치다.

교육행정직은 양성 비율에 따라 한 성별의 선발인원이 최소 30%(37명)를 충족해야 하는 양성 평등채용제가 적용돼 남성 4명(교육행정 3명, 보건 1명)이 추가 합격했다.

이 규정에 따라 그나마 여성 합격률이 70%를 넘지 않는 셈이다. 

올해 충북교육청 임용시험의 최고령합격자는 교육행정직렬에 응시한 만 56세 남성이었다. 

최연소합격자는 조리 직렬에 응시한 만18세 여성이다.

연령별로는 특성화고 2명을 포함해 20세 이하가 4명, 20대 151명, 30대 49명, 40대 19명, 50대 이상 5명 등이다.

공개 경쟁에서는 교육행정직 일반 125명과 장애 2명, 저소득 2명, 전산 8명, 사서 9명, 공업(일반기계) 1명, 공업(일반전기) 3명, 시설(건축) 1명, 보건 일반 8명 등이 합격했다.

경력 경쟁에서는 공업일반전기 특성화고 1명, 보건 특성화고 1명, 조리 35명, 시설관리 18명, 운전 14명 등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 도착해 소정의 서류 등록을 해야 한다.

이어 오는 14~21일 신규임용예정자 기본과정 연수 후 신규임용후보자 명부에 따라 공무원으로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