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군부대 찾아
최초 발견 박상진 원사
김재현 일병에게 표창 계획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6일 육군 32사단을 방문해 조은누리양을 발견한 박상진 원사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조은누리양(14)을 찾는데 도움을 준 경찰과 소방, 군부대 등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양을 처음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45)와 김재현 일병(22)에게 표창을 주는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예정됐던 수능 100일 수험생 격려를 취소하고 대신 조양 수색에 참여한 기관을 찾아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충북도소방본부와 청주상당경찰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와 37사단, 충북지방경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양을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를 찾아서는 부대 관계자를 비롯해 박 원사와 김 일병을 만나 격려와 함께 표창 전달의 뜻도 전하기로 했다. 조양을 발견한 군견 '달관'에게 사료나 특식을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부대 밖 사료나 특식을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는 군부대 의견에 따라 계획을 취소했다.

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박 원사와 김 일병의 표창 상신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부대와 협의해 공적심의 등을 거쳐 표창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달 23일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된 조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30분쯤 최초 실종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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