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농작물 예찰 등
피해 복구 신속 대응에 주력

▲ 충북농협 관계자들이 재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농협은 최근 폭염경보가 잇따른데 이어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상륙함에 따라 6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충북은 최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수 일째 폭염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하고 있어 농작물 생육부진 및 취약농가에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의 경우 8월 6일 밤부터 옥천군과 영동군의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돼 영향권에 들면서 6~7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 되 풍수해 피해도 걱정된다.
이에 충북농협은 우선 이달 말까지 지역본부 및 시군별로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상황과 농작물 생육현황 및 병해충 등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고령농 등 취약농가에 대해 농협여성조직 등이 나서 건강확인 및 가사도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농협은 태풍에 대비해 농업인에게 수시로 기상정보와 재해대응 문자를발송하고 비상연락망 정비, 도 및 시군과의 유기적 협조체제구축, 피해발생 지역에 대한 신속한 수해복구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은 "이럴 때일수록 농협 임직원은 더욱더 농업인 가까운 곳에서 신속한 지원과 복구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 뒤 "8호 프란시스코에 이어 9호 태풍 레끼마도 이어 올라오고 있는만큼 재해대책상황실을 철저히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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