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도·강간 등 1.8% 늘어
최다 발생 지역은 청주 흥덕구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올해 상반기 충북에서 발생한 살인 등 5대 범죄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건수는 6974건으로, 전년 동기(6848건)보다 1.8% 증가했다.

5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찰서는 청주 흥덕경찰서(1548건)다. 청주 상당경찰서(1144건), 청주 청원경찰서(1312건), 충주경찰서(889건)가 뒤를 이었다. 

강도 사건 발생 건수는 21건으로 전년 동기(15건)보다 40% 늘었다.

절도 사건은 2903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2570건보다 13% 증가했다.

강간 사건은 지난 해 상반기(340건)보다 15.3% 감소한 288건 발생했다.

5대 범죄 대부분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심야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간대 발생한 범죄 건수는 3323건으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노상 30.1%, 공동주택 12.4%, 단독주택 10.0%, 유흥업소 8.6%, 상점 8.4%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협업해 범죄 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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